천안함 침몰이 북한 어뢰때문이라면 다음 의문에 답해야 한다
(서프라이즈 / 대추마을 / 2010-05-19)
정부가 주장하는 것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의 버블제트 효과로 침몰했다고 한다. - 어뢰가 직접 배를 가격한 것이 아니라 바로 밑에서 (합동조사단은 3M 아래) 터져 엄청난 물기둥이 수십 미터 이상 치솟으며 그 힘에 의해 배가 동강 났다는 주장.
그러면 우선 다음과 같은 직접적 의문(언론보도 몇 개 모은 것)에 답을 해야 한다.
1. 살아남거나 부상당한 장병들 중 그 엄청난 물기둥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리고 물에 젖은 사람도 없다.
천안함의 연돌에서 화약성분이 검출되고, 해저의 모래와 자갈에서 화약흔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침몰 원인이 어뢰의 버블제트 폭발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그 주장을 받아들이기에는 설명되어야 할 의문점들이 너무도 많다. 먼저 생존 장병 중에 버블제트로 인한 물기둥을 본 사람이 없고, 물에 젖은 사람도 없고, 죽은 물고기떼와 같은 폭발 흔적이 없는 점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버블제트로 인한 폭발이라면 사고 때 관측된 인공지진파가 시차를 두고 두 번 나타나야 하는데 한 번밖에 나타나지 않은 점도 설명되어야 한다. (후략) |
2. 인양 사진을 보면 스크루 끝이 진행방향인 안으로 휘어져 있다. 함체 중간에 폭발이 있었다면 배 끝에 붙어 있는 스크루가 밖으로 휘어지지 안으로 휘어지진 않는다. (너무도 당연한 상식)
박선원 박사는 좌초를 주장하는 이유와 관련해 "스크루 끝이 진행방향인 안으로 휘어져 있다. 함체 중간에 폭발이 있었다면 스크루가 밖으로 휘어지지 안으로 휘어지진 않는다. 생존자나 희생자들의 상태, 이런 것을 보면 좌초일 가능성도 우리가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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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을 보면 스쿠류 날개가 배 가운데 쪽으로 휘어져 있다.
3. 이 정도의 대폭발이라면 고막이 터지거나 동공이 손상되거나 내장기관이 파열된 부상병이나 시신이 나타나야 하는데 그런 병사나 시신이 아무도 없다. 화약 냄새를 맡은 사람도 없다.
침몰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배 뒤쪽에서 충격과 함께 3~5초 간격으로 쿵, 쾅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물기둥은 보지 못했으며, 화약 냄새도 없었다고 말했다. |
4. 음파 탐지를 맡은 홍승현 하사는 어뢰음 탐지 여부에 대해 “당시 상황에서는 음탐기에 특별한 신호가 없었고 당직자는 정상근무했다”고 말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14892.html)
5. 선체 옆의 긁힌 자국이 좌초의 증거라는 주장에 대해 군 당국은 침몰 당시 또는 침몰 후 조류 때문에 생겼다고 반박하는데… 신상철 조사 위원은 2002년 인양된 참수리호는 천안함 무게의 1/9로 천안함 보다 물속에서 더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고 물속 가라앉은 기간 52일로 천안함 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인데도 선체 옆이 깨끗하다는 사진을 제시.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518152705§ion=01)
▲ 신상철 대표가 제작한 영문 자료 중 천안함과 참수리호 선저 비교 사진 ⓒ 서프라이즈 |
※ 기타 몇 가지 강한 의문
1. 해군 쪽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진의 좌초 표기에 대해 [좌초]라고 설명을 했다며 실종자 자족 대표 박형준 씨가 ‘추적 60분’에 인터뷰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지도상의 조표 메모는 유족들의 지도를 빼앗아 임으로 적은 것이라 하는데(http://www.vop.co.kr/A00000294879.html)
▲ 해군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설명하며 사용한 작전지도에 적혀진 메모. 실종자 가족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것을 ‘아시아경제’가 보도한 사진. ⓒ 신상철 |
이 진위는 왼쪽 상단의 나머지 메모와 필적 감정을 하면 바로 밝혀진다.
서로 다르다면 군 당국 말에도 일리가 있지만, 만약 동일인이라면 [최초 좌초 6.4]메모는 작전 지도에 메모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군 관계자의 메모라는 증거다.
또한, 작전상황도를 들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설명하는 동영상 (KBS 뉴스특보, 2010. 3. 27 18:50분) 1분 15초 35초 부분을 보면 군인이 설명 하면서 “좌초… 수심이…”라는 어휘를 뚜렷이 사용하고 있다. 즉 유족이 작전상황도를 빼앗아 임의로 적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그리고 작전상황도에 [좌초]로 적었다는 것은 [좌초]로 보고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식적으로 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는 유족이 중요 자료인 작전상황도를 빼앗아 임의적 메모를 할 수 있을까? 동영상 캡쳐 화면을 보면 군인은 들고서 설명하고 유족은 앞에서 서서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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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금 사건 당시의 TOD (열감시장비녹화장치) 동영상이 다 공개되는데 유독 함수와 함미가 분리되는 순간만 동영상이 없다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 너무 공교롭지 않은가.
실제로 그 순간의 동영상을 봤다는 여러 익명의 관계자 기사.
지난달 26일 밤 천안함이 정상 기동하다 함수와 함미가 분리돼 침몰하는 과정을 백령도 해병대 초소에서 열상감시장비(TOD·티오디)로 녹화한 동영상이 존재하며, 천안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 관계자들이 이 동영상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침몰 사고 전후 티오디 동영상을 3차례 공개했으나 줄곧 사고 발생 장면을 찍은 화면은 없다고 밝혀왔다.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요구한 군 소식통은 26일 “백령도 해병대 초소의 티오디는 24시간 가동됐다”며 “합조단 관계자들이 사고 순간을 찍은 티오디 동영상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티오디 동영상에 나타난 천안함이 두 동강난 때는 국방부가 발표한 사고 발생 시각인 밤 9시22분이 맞다”고 덧붙였다. |
3. 지금 정부는 군사 기밀 등이라며 다음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데… 웃기는 얘기다. 그것이 남한의 전술 전략 무기 배치도와 같은 중요한 자료나 되나?
열상감시장비(TOD) 동영상과 해군 전술지휘통제 시스템(KNTDS) 관련 자료, 사고 전후의 항적기록과 교신기록, 천안함의 절단면 정밀촬영 영상과 인양 선체, 생존자들의 진술서 등 핵심 자료 공개를 거부하지 말고 즉각 공개해야 할 것이다. 이것들은 국민의 여러 의혹을 일시에 잠재우고 정부의 주장이 진실임을 단번에 확정하는 중요한 증거들이다.
4. 신상철 조사위원 “천안함 좌초 증거 스크래치 은폐 의혹” 제기
“함체 바닥의 긁힌 자국, 식별이 힘들 정도로 희미해져” “선체 옆 긁힌 자국과 선체바닥 알루미늄 재질을 증거로 어뢰피격을 부정” |
5. 합동조사단의 2차 발표인 3M 비접촉근접폭발로는 버블제트가 안 생기고 선체 바닥에 어뢰 파편의 파공 자국이 가득해야 한다는 호주 조사단의 사진 자료.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박선원 연구원(전 청와대 비서관)은 합조단이 2차 발표 때 결론을 내린 '비접촉 수중 근접 폭발'의 허구성에 대해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호주의 수중 폭발 피해 연구에 따르면 배에 근접해 어뢰가 폭발하면 이른바 '버블제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조사단이 의심하는대로 천안함의 3m에 근접해 폭발이 일어났다면 버블제트는 일어나지 않고 천안함에 어뢰 파편에 의한 파공이 잔뜩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천안함에 어뢰에 의한 파공이 발견되지 않았고, 내부 전선도 깨끗하다면 이 이론과 다른 것"이라며 "정부가 어뢰에 의한 폭발이라고 결론 짓는다면 이론과 다른 점을 추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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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화약 발견에 대해
수백 년 전 화약도 발견되는데… 20년 전 노르웨이 항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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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유실된 터보(디젤)엔진의 상태는 선박의 침몰상황을 설명해주는 중요 자료로 이를 조사하면 좌초인지 피격인지 쉽게 알 수 할 수 있을 것
해난사고 전문가인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도 '좌초'를 확신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인양 당시 발견되지 않았던 터보 엔진을 최근 민간업체가 인양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렸다. 이 대표는 "40~50톤이 나가는 터보 엔진은 평소에는 반듯이 있지만 선저 높이보다 높은 바위에 부딪혀 손상이 크면 배가 기울어 쪼개지면서 맥주 뚜껑이 열리듯 쏟아진다"며 "천안함은 단순 두 조각이 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터보 엔진을 건져 보면 (좌초로) 찌그러진 부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양된 엔진이 진실을 말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문순 의원은 "어뢰로 피격됐다면 터보 엔진이 맞았을 것이기 때문에 인양된 엔진은 중요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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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의 디젤엔진실과 가스터빈실이 인양되면 사건 원인 규명에 큰 도움을 줄 것이지만 이에 관계없이 조사결과 20일 발표. (허허 선거에 맞춰 발표하려 하니 충분한 조사도 마치지 않고 서둘러 발표하는군.)
** 천안함 침몰 당시 옆에서는 한 번에 200개의 목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는 이지스 함이 3대나 동원된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런 때 북한 잠수함(정)이 몰래 남하하여 어뢰를 발사해 1,200톤급 천안함을 침몰시키고 다시 북으로 도망갔다고? 나 같으면 그런 시기는 피하겠는데…. ᄒᄒᄒ
** 이명박이 오바마와 25분간 통화하며 오바마가 한국의 천암함 입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는데(http://www.newsis.com/pict_detail/view.html?pict_id=NISI20100518_0002759876)
오바마가 [한국의 객관적 과학적 조사에 신뢰한다]고 했는지 정부의 대국민 주장처럼 [북한 어뢰피격 단정]에 신뢰한다고 했는지 관련 대화록을 청와대는 공개해야 하고 국민은 언론플레이가 능한 이명박 정부에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 지금 정부는 화약이 동일 성분이니, 프로펠러 조각에 숫자가 적혔다느니 하며 결정적 증거라며 제시하고 있다. 유속이 빠른 바다 속에는 없는 것이 없어 심청이 신발도 찾을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를 아는가?
지금 합조단의 일원인 신상철 위원은 “조사를 하기 위한 항적기록, 교신기록 등 기초적인 자료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호주에서 온 팀에게 물어보니 그들도 이런 기초 자료는 하나도 못 보고 그냥 폭파라는 전제하에 절단면을 보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518152705§ion=01)
TOD 동영상이 다 있는데 배가 동강 나 침몰하는 순간만 동영상이 없다는 억지 주장하지 마라. 눈으로 직접 보는 증거자료보다 거 강력한 증거가 어디 있을까? 그리고 교신 기록 공개하라. 사고의 순간에 어떻게 보고와 지시를 주고받았는지 공개하라.
어느 한 쪽 측면의 조사와 증거자료는 모두 차단한 채 나온 결론은 믿을 수 없는 것이다.
▶▶ 그리고 최후로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났다고 치자.
이것은 전적으로 현 정권의 무능에 기인한 것이다. 지나친 대북한 대결구도로 인해 북한의 망동을 초래했고, 또한 국방안보 무사안일 무능으로 인해 엄청난 인명이 다치고 죽은 것이다.
이명박은 이 사건을 선거에 어떻게 이용해 먹을까 하는 생각을 버리고 즉각 대국민사죄와 해군참모총장 합참의장 국방장관부터 물러나게 하고 일을 처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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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마을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48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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