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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검찰과 조선일보, 너희들의 악질적 행위를 어떻게 감당할래 ?

검찰과 조선일보, 너희들의 악질적 행위를 어떻게 감당할래 ?
- 거짓, 허위, 기만, 왜곡, 조작에 대한 대가를 치를 일만 남았다


(서프라이즈 / 독고탁 / 2009-12-18)


2009년 12월 4일 조선일보가 1면 톱으로 "한명숙 전 총리에 수만 달러" 보도를 했을 때부터 주구장창 '곽영욱 대한통운 사장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달라'며 오만 불을 '직접 전달'했다고 줄곧 보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노무현 재단을 찾은 검찰 수사관의 손에 들려진 영장에서는 '한국남동발전'이 아닌 '대한석탄공사'로 언급되어 있어 전혀 준비가 안 된 수사(보도)라는 비난과 함께 근거가 박약한 조작이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검찰 조사를 마치고 노무현 재단에 복귀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검찰 측에서 '지인'이라는 제3의 인물을 거론하는 등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내용만으로 지금의 상황까지 몰아왔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한심한 검찰 놈들입니다. 더구나 '한국남동발전이 아니라 대한석탄공사냐'라는 질문에 '그것이 바로 언론에 흘리지 않았다는 증거'라 말을 했다는 보도를 보니 그것만으로도 '조선일보는 기사가 아닌 추리소설을 썼던 것'이라는 사실이 검찰의 입을 통해 확인된 셈입니다.

조선일보가 저지른 악행들, 12월 4일 첫 보도 이후 기사와 사설로, 정치면과 사회면을 오가며 거짓 소설을 긁어 댄 지면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첫 보도에서부터 '한국남동발전' 사장 대가로 적시하고 있고, 더구나 성공하지도 못한 '대한석탄공사' 사장 로비는 아주경제신문 대표 곽영길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검찰에서는 '언론에 흘린 사실이 일체 없다'며 강력하게 부인하는 가운데, 조선일보의 '알려졌다' 보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다음 주중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는 말은 '다음 주중 소환조사 하라'는 압박으로밖에 보이질 않는군요.

 

12월 9일 사설에서는 '신속한 수사가 공정한 수사'라며 노골적으로 검찰에게 조속히 수사할 것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망신 줄 거리를 찾다보니 심지어 12월 10일, '곱슬머리 총장님은 못말려'라는 가십거리에 끼워넣기 식으로 언급하면서 검찰총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독자들에게 주고 마치 '진실을 다 알고 검찰총장도 (한 총리의 부인을) 안타까워한다'는 식으로 호도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조선일보는 누구로부터 소스를 받고있길래 주구장창 '직접 건네주었다'는 확신으로 도배를 하고 있는 걸까요. 이제 그 책임을 질 일만 남았습니다.

조바심이 난 조선일보, 드디어 '뇌물진술 탄탄하다' '검찰, 사법처리 자신' 등 오버의 극치를 보이며 '대가성 입증도 문제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는 식으로 '판단'과 '같다'를 섞어 추측성 기사로 검찰에 압박을 가하기에 이릅니다.

참으로 메스꺼웠던 부분은 바로 12월 12일자 사설입니다. '검찰은 불구속 기소를'이라는 타이틀을 달아, 마치 선의를 베푸는 듯한 모습에서 천박한 여인네의 싸구려 향수 냄새를 맡은 것처럼 심한 구토증을 느껴야 했습니다.

'한 전 총리가 어디로 도주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고… 돈을 준 사람이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증거인멸도 힘들고… 정쟁을 막기위해… 불구속 수사를 하라…' 지들이 마치 검찰에게 지시를 하는 듯한 오만과 거만을 떨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이제 이런 류의 쓰레기 기사를 언론사 박물관 어느 귀퉁이에서 먼지 털어가며 어린 아이들에게 보여 줄 날도 그리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들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제 저들을 응징하는 일만 남은 것 같군요. 한명숙 총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cL) 독고탁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0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