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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일기

휴식

 

 

 

 

 

 

 

 

 

콧물감기로 며칠 쉬었습니다.

 

양파는 비료가 많아서인지 잘 크지 않고

쪽파는 여전히 더디고

쑥갓은 너무 잘 크고

상추는 비실비실

무는 무럭무럭

배추는 수수께끼

알타리무는 모두 동생에게 주었고

시금치는 아주 맛있게 먹고 있고

(이렇게 달콤한 시금치는 처음 먹어봄)

마늘은 탈 없이 잘 크고 있습니다.

 

할 일은 많은데 게으름을 피울 수 있어 좋습니다.

 

2011.12.6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신금마을(외나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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