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속초여고 초임 발령을 받았는데 그 때 제자가 고흥 출장길에 동료 직원과 함께 나로도에 들렸습니다. 40년이나 지났는데도 그 때 느낌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나로도 편백나무숲, 우주과학관, 자갈해수욕장 등을 보여주고 벌교에 들렸습니다. 꼬막정식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벌교시장에서 장도 보고 순천만 갈대와 개펄 구경을 했습니다.
처음 본 남해안 풍경에 푹 빠지는 것을 보고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만남이 자주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잘 웃는 여인이 제자입니다.